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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포츠와 함께하는 YOLO 라이프
여자 혼자 떠나는 영국 축구여행 <04> 런던과 첼시 본문
우리나라 축구 리그인 K리그도 구단 이름에 인천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등 지명이 붙듯이 영국 축구도 그렇다. 영국의 수도인 런던을 연고로 하는 팀이 굉장히 많은데 그중 하나가 바로 첼시다. 첼시는 런던 서쪽 지역으로 부자 동네다. 우리가 알고 있는 런던의 또 다른 클럽, 아스날과 토트넘도 다 그곳의 지역명인 것이다.
혼자서 런던 거리를 걷는 건 무척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 누구에게도 맞출 필요 없이 그저 발길 닿는 대로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었다. 어쩌면 혼자가 아니었다면 느낄 수 없는 기분일지도 몰랐다.
여행을 끝마치고 한국에 돌아왔을 때, 혼자 여행하면 외롭지 않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았다. 물론 혼자 다니면 심심하기도 하고 내가 원하는 사진을 찍는 것도 힘들지만, 나는 꼭 한 번쯤은 혼자서 가보는 것도 좋다고 말한다. 혼자서 무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이 나를 좀 더 성숙하게 만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런던 유명 관광지의 밤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크게 위험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특히 피카딜리 서커스에는 항상 사람이 많고, 밤에도 휘황찬란한 대형 전광판이 켜져 있어 마음이 놓인달까? 물론 골목이나, 사람이 없는 곳, 위험 지역에서는 어디에서든 항상 조심해야 한다. 처음에 저기 전광판에 삼성 광고를 보고 얼마나 뿌듯했던지! 사람들이 KOREA는 잘 몰라도 SAMSUNG은 다 안다.
나 한국에서 왔어!
튜브를 타고 Fulham Broadway역에서 내려 스탬포드 브릿지로 왔다. 역시 스타디움 외관부터가 다르다. 뭔가 축구장 같지 않은 현대식 분위기에 부러움을 한 가득 안고 발을 내디뎠다. 특히 스타디움 앞에 벽에는 이렇게 선수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드록신, 램파드, 조콜 등등 해외축구 팬들이 많이 그리워하고 있을 선수들이 있었다.
08-09 시즌에 축구 진짜 재미있었는데! 아쉽게도 리버풀은 2위를 했지만...
기자회견장에서 한 컷! 유명 클럽의 스타디움 투어에는 기자회견장(Press conference room)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서 무리뉴도 램파드도 드록신도 이런저런 인터뷰를 했을 거라고 생각하니 그저 사진을 찍는 것뿐인데도 가슴이 두근거렸다. 나는 혼자 와서 여기저기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해야 했는데, 귀찮다거나 혹은 무서워하지 말고 무조건 부탁하자! 거의 99% 거절하는 사람은 없고 대부분 기쁘게 찍어준다. 또 다른 홀로족에게 다가가 서로 사진을 찍어주자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남는 건 사진이야!
스타디움 투어 - 가격 24파운드 (학생 할인 16파운드), 소요시간 약 60분 - 현재 박물관에 챔피언스 리그 트로피 전시 - 영어 가이드 투어 VIP 프라이빗 투어 - 가격 1인 100파운드 (학생 할인 85파운드) - 다른 사람과 같이 동행하지 않는 프라이빗 투어 (최소 2인 이상 예약) 클래식 스타디움 투어 - 가격 1인 30파운드 (학생 할인 23파운드) - 선수들이 경기날 착용한 유니폼 등 아이템 관람 포함 - 하루 1회만 있음, 영어 가이드 투어 레전드 투어 - 가격 50파운드 (학생 할인 40파운드), 소요시간 약 90분 - 제한적인 날짜와 투어 담당 레전드가 미리 정해져 있음 - 첼시 레전드와 Q&A 및 포토타임 (피터 오스굿, 론 해리스, 캐리 딕슨, 로이 벤틀리, 지안프랑코 졸라, 카를로 쿠디치니, 피터 보네티, 마이클 에시앙 등등) |
첼시의 드레싱룸에 들어왔다. 역시 유니폼만 덩그러니 걸려 있던 리버풀과 달리 최신식 구장답게 드레싱룸도 이쁘게 잘해놨다. 각 클럽의 드레싱룸을 보면 조금 다른 문화를 알 수 있는데, 리버풀 드레싱룸은 선수들이 같은 포지션끼리 모여있고 첼시는 포지션 구분 없이 친한 사람들끼리 붙여준 것 같은 느낌이다.
신나게 투어 중에 투어 가이드가 참가한 사람들의 국적을 물었다. 한국 사람은 나 혼자였고, 지금으로부터 13년 전이니 더욱 한국이 생소하던 때였다. 그런데 내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투어 가이드가 말했다.
오~ 삼성의 나라!
주의사항 - 코로나 이후 현재 마스크 착용 의무 - 투어 시작 30분 전에 도착 (Tour & Museum entrace 앞 Tour Ticket Desk에서 예약 확인) - 미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 필수 - 스타디움 투어 전에 박물관 먼저 입장 가능 - 짐 보관 불가능 |
이 당시에는 삼성이 첼시 유니폼 스폰서였기에, 전광판 역시 삼성이 뙇!
아스날, 리버풀, 맨유에 이은 마지막 스타디움 투어였는데 계속 빨간색 풍경만 보다가 파란색 물결을 보니까 조금 생소한 느낌이 들었다. 비록 내가 응원하는 팀은 아니어도, 항상 텔레비전으로만 봐왔던 스탬포드 브릿지 안에 들어와 있다는 생각을 하니 팔에 소름이 돋았다.
어쨌든 EPL 빅4 스타디움 투어 미션 클리어!
주소 Stamford Bridge, Fulham Road, London, SW6 1HS 홈페이지 https://www.chelseafc.com/ 운영 스타디움 투어 매일 10:00~15:00, 박물관 09:30~17:00 (박물관 마지막 입장 16:30까지) 휴무 홈경기 당일, 유러피언 경기 전날,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박싱데이 입장료 기본 24파운드 예약방법 공식 홈페이지 예약 바로가기 가는 길 Fulham broadway역에서 도보 5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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