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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포츠와 함께하는 YOLO 라이프

2012년 연말에 떠난 영국 축구여행. 오로지 축구를 위한 일주일 여행으로 보통 연말에는 경기가 많아서 일정만 잘 맞으면 일주일에 2경기를 보고 올 수 있다. 이번에는 경기를 보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빅매치보다는 티켓을 구하기 쉬운 경기로 Pick! 그렇게 QPR vs 리버풀, 리버풀 vs 선덜랜드 경기를 무사히 보고 왔다. QPR의 홈구장인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은 런던의 화이트 시티(White city) 역에 위치 영국 시간으로 2012년 12월 30일. 국민 영웅 박지성 선수가 소속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 리버풀의 경기가 런던에서 있었다. 킥오프는 오후 4시! 나는 그보다 3시간 반 전인 오후 12시 30분에 화이트 시티역에 도착했다. 역에 내리자마자 친절하게 쓰여 있는 표지판을 따라 화..

우리나라 축구 리그인 K리그도 구단 이름에 인천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등 지명이 붙듯이 영국 축구도 그렇다. 영국의 수도인 런던을 연고로 하는 팀이 굉장히 많은데 그중 하나가 바로 첼시다. 첼시는 런던 서쪽 지역으로 부자 동네다. 우리가 알고 있는 런던의 또 다른 클럽, 아스날과 토트넘도 다 그곳의 지역명인 것이다. 혼자서 런던 거리를 걷는 건 무척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 누구에게도 맞출 필요 없이 그저 발길 닿는 대로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었다. 어쩌면 혼자가 아니었다면 느낄 수 없는 기분일지도 몰랐다. 여행을 끝마치고 한국에 돌아왔을 때, 혼자 여행하면 외롭지 않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았다. 물론 혼자 다니면 심심하기도 하고 내가 원하는 사진을 찍는 것도 힘들지만, 나는 꼭 한 번쯤은 혼자서 가보는..

맨체스터는 리버풀에서 버스로 불과 1시간 거리에 있는 가까운 대도시다. 미리 예약해두었던 내셔널 익스프레스 버스를 타고 맨체스터로 향해 늦은 저녁에 맨체스터 코치 스테이션에 도착했다. 예약한 호스텔까지 걸어가야 하는데 이미 주변은 깜깜하고 사람도 없고, 이럴 때는 혼자라는 게 조금 무섭다. 마치 첫날 히드로 공항에 도착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미 한 번 경험한 일이기에 극복하기도 쉬웠다. 겁내지 말고 부딪혀보자! 17일의 기간을 혼자 여행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역시 '외로움'이다. 낮에는 혼자 여기저기 잘 돌아다니다가도 밤이 되면 외로움이 종종 나를 찾아온다. 하지만 유명한 동네엔 꼭 한국인이 있더라. 숙소에서 만나 함께 펍에 가서 맥주를 마시기도 하고 일정이 맞으면 그 도시에서 함께 돌아..

영국 런던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에서 내셔널 익스프레스(영국 버스회사)를 타고 약 5시간을 달려 리버풀에 도착했다. 성인이 된 이후, 아주 조금씩이지만 차곡차곡 쌓여가는 통장의 잔액을 매달 확인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내 손으로 이번 여행의 모든 것을 계획하면서, 나는 오직 이 순간을 기다렸다. 고등학교 때 리버풀을 좋아했던 순간부터 꿈꿔왔던 소망이 현실이 되는 바로 이 순간을. 이 지구 상에서 가장 가고 싶었던 도시, 리버풀에 내가 왔다! 영국 교통정보 - 버스 내셔널 익스프레스(National Express) 바로가기 런던 ↔ 리버풀 (약 5시간 반 소요), 리버풀 ↔ 맨체스터 (약 1시간 소요) - 기차 트레인라인(Trainline) 바로가기, 내셔널레일(National Rail) 바로가기 런던 ↔ 리..

내 인생의 가장 최고의 행운은 바로 '축구'와 사랑에 빠진 것. 주위 사람들은 '여자'면서 축구를 사랑하는 나를 마치 외계인 보듯 신기하게 여기지만 나는 항상 말한다. "축구에는 국경도 성별도 따로 없어!" 언제부터 영국 여행을 꿈꿨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난다. 고등학생 때부터 축구를 좋아해서 경기를 꼬박 챙겨보다 보니 스무 살이 되었을 때는 좋아하는 축구와 리버풀FC가 있는 영국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처음에는 부모님도 여자 혼자서 가는 건 위험하다며 말렸지만 내 평생의 꿈을 꺾을 수는 없었다. 학교를 다니면서 주말 과외 아르바이트를 뛰면서 온전히 나의 노동으로 처음 번 돈으로 겨울방학에 드디어! 나는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일본항공으로 도쿄를 경유해서 무려 16시간이나 되는 긴 비행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