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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스 감독, 스티븐 제라드 "이번 우승이 '많은 것 중 첫 번째'가 되기를 희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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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스 감독, 스티븐 제라드 "이번 우승이 '많은 것 중 첫 번째'가 되기를 희망"

미스캡틴 2021. 5. 17. 21:14

레인저스는 토요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에버딘을 4대 0으로 물리치며 전 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스티븐 제라드는 레인저스에서 달콤한 매 순간을 만끽하고 나서 성공의 냄새를 음미할 기회를 다시는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챔피언이 마침내 프리미어쉽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을 때 이브록스(레인저스의 홈구장)의 보스는 레인저스의 스트라이커 알프레도 모렐로스 덕분에 흠뻑 젖었지만(The Ibrox boss was doused with bubbly), 리그 우승 메달을 손에 넣기까지의 긴 기다림이 만족스러웠기에 조금도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레코드북에 기록될 레인저스의 라인업을 관장하고, 에버딘을 4대 0으로 이기면서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레인저스 선수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우승컵을 높이 들어 올리는 동안(While his player jubilantly tossed the silverware aloft), 전 리버풀 캡틴은 뒤로 물러나 대범하게 받아들였다. 자주 언급되는 그의 안필드에서의 실수로 인한 모든 고통이 씻어내려 가는 순간이었다.

"17살 때부터 선수생활을 하면서 많은 걸 경험했어요. 어렸을 때는 때때로 이런 순간들이 저를 지나쳐가기도 했죠. 하지만 다시는 그런 순간을 놓치지 않을 거예요(I won't let another one of these moments ever pass me by again). 그러기 위해 희생해야 하는 것들이 있잖아요. 이를 테면, 가족과 관련된 것(family-wise)이나 일상생활에서 일찍 일어나고, 늦게까지 일하고, 그걸 계속 생각하면서 잔다거나 하는..."

"이런 것들을 즐기고 싶었어요. 왜냐하면 성공과 샴페인의 냄새를 맡은 지 오래됐기 때문이죠. 지금은 냄새가 진동하네요. 정말 기분이 좋고 이런 순간을 더 원합니다. 누구 못지않게 배고파요."

제라드는 이제 레인저스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그룹 스테이지로 진출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의 커리어 정점은 리버풀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으로 이끌었던 2005년이었다. 그가 말한 업적은 감독으로서의 첫 트로피에 필적한다.

"저는 이기는 것을 좋아해요. 그게 저의 원동력이고, 우상이며, 아침에 일어나는 이유죠. 제 인생에서 가족이 첫 번째이고 축구가 바로 두 번째가 될 것입니다.

"여전히 더 많은 것을 성취하고 싶은 갈망과 굶주림을 갖고 있어요. 저는 이번 우승이 많은 것 중 첫 번째가 되기를 바랍니다(I hope it is the first of many)."

 


레인저스는 감독만큼이나 많은 고뇌를 안고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우승한 날 이후, 다시 스코틀랜드 축구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 정확히 10년의 여정을 마쳤다.

제임스 타버니어 같은 몇몇 선수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좌절을 경험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캡틴과 나란히 앉은 제라드는 말했다. "이번 시즌에 뛴 몇몇 선수들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소동이 가라앉으면 리셋을 눌러 다시 나아갈 거예요(We'll hit reset to go again). 기대치가 올라가겠지만 이런 클럽에서는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 모두가 우승을 위해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매우 특별합니다. 선수들은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어요. 특히 제 옆에 앉아있는 제임스 타버니어는 훨씬 많은 일들을 겪었죠. 개인적으로 그에게 정말 감사해요. 물론 그의 팀메이트 모두 다요. 그들이 저에게 이 모든 것을 가져다줬습니다."

 


레인저스는 자신들의 시즌을 아주 멋지게 마무리했다. 조 루이스의 이른 자책골과 저메인 데포의 마지막 쐐기골 사이에 케마르 루피가 2번 골망을 갈랐다.

에버딘의 감독 스테픈 글라스는 말했다. "우리는 전반에 좋지 못했어요. 레인저스에게 약간 넘치는 존경심을 보였죠. 우린 레인저스에게 다가가지 못했고, 그들의 플레이를 허용했습니다."

 

 


전 레인저스 스트라이커 크리스 보이드는 말했다. "정말 환상적인 업적이에요. 스티븐도 언급했지만, 챔피언스리그 예선과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월요일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거대한 클럽에 속해있다면 당연한 거죠(That's the nature of being at a huge football club)."

"스티븐은 스쿼드를 강화하는 것을 고려할 거예요. 더 좋은 선수들이요. 리그 우승을 압도적으로 따낸 것을 생각하면 바보같이 들릴 수도 있겠지만(That might sound stupid given that they've ran away with the league) 셀틱은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겁니다. 레인저스도 발전해야 해요. 그게 바로 빅클럽입니다."

"셀틱은 돈을 쓸 것이고 이 상황을 뒤집기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할 것입니다. 레인저스는 보유한 선수들과 좋은 위치에 있어요.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올바른 방향을 향한 위대한 걸음이 될 것입니다(It would a massive stride in the right direction). 이브록스에서 챔피언스리그 노래를 들으면 팬들은 말할 거예요."

 

"우리가 정말 돌아왔다(We are really back)."


- 출처 : 스카이스포츠 (https://www.skysports.com/football/news/11095/12307743/rangers-manager-steven-gerrard-hopes-scottish-premiership-title-win-is-the-first-of-man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