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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자유여행] 아프리카 2주 여행 일정&경비(짐바브웨-보츠와나-잠비아-나미비아-남아공)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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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자유여행] 아프리카 2주 여행 일정&경비(짐바브웨-보츠와나-잠비아-나미비아-남아공)

미스캡틴 2026. 1. 24. 14:20

 

2025년 최장 연휴기간인 추석에

아프리카행 항공권을 끊어놓고

하루하루 D-day를 세면서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드디어 아프리카 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왔다.

 

아프리카는 유럽이나 미주처럼

블로그에 여행정보가 많지 않아서

카카오톡 오픈채팅 아프리카 단톡방에 꼭 참여해서

이것저것 정보를 얻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아프리카 자유여행 일정표

1일차
00:35 인천 출발
06:25 아디스아바바 도착 (환승 1시간 10분)
08:30 아디스아바바 출발
12:10 빅토리아폴스 도착
- 숙소 : N1 호텔
17:30 룩아웃(Look out) 카페
에티오피아 항공 ET673

에티오피아 항공 ET823



2일차
06:30 보츠와나 초베 사파리 (택시 왕복픽업 포함)
정선재 선생님 예약
3일차
09:00 빅토리아 폭포 악마의수영장(데빌스풀)
11:00 빅토리아 폭포 잠비아 사이드 (1시간 소요)
12:30 빅토리아 폭포 번지점프
14:00 빅토리아 폭포 짐바브웨 사이드 (2시간 소요)
 
4일차
09:00 치타 워킹 (1시간30분 소요)
12:55 빅토리아폴스 출발(항공 이동)
14:15 빈트후크 도착(입국 2시간 소요)
- 숙소 : 에어비앤비


에어링크 4Z8136
렌트카(Hertz)


5일차
09:30 빈트후크→세스림 이동(렌트카 이동, 5시간30분 소요)
15:00 세스림 도착
- 숙소 : Desert Camp
19:00 Sossusvlei Lodge 저녁식사(인당 N$395)
 
6일차
06:30 소서스블레이 관광(듄45 등반, 데드블레이)
12:00 세스림→스와코프문트 이동(5시간30분 소요)
17:30 스와코프문트 도착
- 숙소 : 에어비앤비
 
7일차
09:30 샌드보딩
12:30 샌드위치하버 투어(하프)
업체 : Dune 7 Adventures
업체 : DGM Transfers&Safari
8일차
09:00 문밸리(예정이었으나 컨디션 이슈로 취소)
14:40 왈비스베이 출발(항공 이동)
16:45 케이프타운 도착
- 숙소 : 에어비앤비
에어링크 4Z342

9일차
09:00 희망봉&볼더스 비치 투어(렌트카 이동)
15:00 채프먼스피크 드라이브
16:30 테이블마운틴 케이블카
렌트카(Sani Sixt)



10일차
08:30 케이프타운→허마너스 이동(2시간 소요)
11:00 허마너스 고래투어(1시간30분~2시간 소요)
17:00 시그널힐(예정이었으나 컨디션 이슈로 취소)
 
11일차
09:00 메이든스 코브
10:00 트루스 커피(Truth Coffee) 카페
12:00 워터프론트 관광, 기념품 사기


렌트카 반납후 Uber 택시 이용

12일차
10:00 에스프레소랩(Espresso Lab) 카페
14:30 케이프타운 출발
22:00 아디스아바바 도착 (환승 35분)
22:35 아디스아바바 출발


에티오피아 항공 ET846
에티오피아 항공 ET672


13일차
16:00 인천 도착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가족여행이라

하루하루 일정은 계획하되,

날씨나 몸 컨디션에 따라

우선순위가 낮은 일정을 버릴 수 있도록

최대한 동선을 생각하면서 짰다.

 

 

원래는 케냐 마사이마라 사파리를 하고 싶어서

사파리 견적을 알아볼 수 있는 사이트인

사파리부킹닷컴을 통해 여러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보기도 했는데

일단 60대 부모님을 모시고

나이로비에서 마사이마라까지

차량 이동(편도 6시간)이 너무 힘들 것 같아

경비행기 이동으로 알아봤고,

숙소 등급도 중급(Mid range)으로 하니

금액이 장난아니었다.

 

 

<참고용> 마사이마라 2박3일 견적 : 1인당 USD 909
성인 4명 프라이빗 투어
랜드크루저 with pop-up roof
숙소 : 잠보 마라 사파리 롯지(Glass cottages) 2박
국립공원 입장료 포함
사파리 투어 2일(첫째날 Afternoon+둘째날 Full day 게임 드라이브 총 2회)

 

 

경비행기를 제외하고

숙소 및 사파리 투어(게임 드라이브)만 해서

인당 USD 909불이었다.

세렝게티와 마사이마라는 국립공원 입장료가

어마어마하게 비싸기 때문에

첫날 사파리 투어를 포기하면 좀 저렴해지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비싼 편이다.

 

업체별로 견적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꼭 여러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보길 바란다.

 

 

아무튼 나는 마사이마라를 포기하고

빅토리아 폭포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고!

사파리 투어 중 가성비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보츠와나 초베 국립공원에서

사파리 투어를 하기로 했고

빅토리아폭포(짐바브웨·잠비아·보츠와나)→

나미브사막(나미비아)→케이프타운(남아공) 으로

11박 13일 남아프리카 5개국으로

여행 루트를 결정했다!!

 

 

결과적으로는 초베 사파리투어는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인당 15만원도 안되는 금액으로

오전 육상 사파리+오후 해상 사파리 투어를 했는데

가성비 만족도가 매우매우매우 높았고

생각보다 동물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특히 육상 사파리를 하면 사파리 차량을 타고

울퉁불퉁한 모래길을 계속 달리기 때문에

멀미도 장난 아닌데

'이걸 부모님이 하루종일 하실 수 있을까?'

생각하면......답은 'NO' 였다.

 

부모님이 동물을 보는 것에 크게 관심이 없다면

보츠와나 초베, 나미비아 에토샤 국립공원을 추천!

초베 사파리는 정말 가성비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만약 내가 다시 일정을 다시 짠다면,

무.조.건. 케이프타운에서 1박을 줄이고

세스림을 1박을 늘리고 싶다. 

첫날은 세스림 국립공원 입구 근처에서 숙박하고,

다음날은 We Kebi Safari Lodge에서 숙박하면서

동물들도 가까이 보면서

사막에서의 하루를 더 즐길 것 같다.

세스림은 1박만 해서는 너무너무 아쉬운 곳이었다.

진짜진짜로 꼭 2박을 추천한다!!!!!!

 


아프리카 여행 경비

 

우리 가족은 해외여행을 가면

보통 집을 빌려서 밥을 해먹는 걸 선호한다.

한식을 사먹으려면 돈도 많이 들고

그렇다고 엄청 맛있지도 않아서ㅜㅜ

취사가 가능한 숙소를 빌려서 아침, 저녁은 해먹고

점심만 사먹는 편이라 식비가 많이 들지 않는다.

 

이번 여행에서 크게 지출한 건

항공권+숙소+렌트카+액티비티 정도였고

외식비, 식재료비, 기념품 등

이것저것 쓴 돈을 다 합하면?

총 1인당 550만원 정도였다.

 

 

1. 항공권 : 1인당 총 295만원

- 인천-빅폴 / 케이프타운-인천 (에티오피아 항공) :  250만원

- 빅폴-빈트후크 (에어링크) : 21만원

- 왈비스베이-케이프타운 (에어링크) : 24만원

 

2. 숙소 : 총 231만원 (4인 기준)

- 빅토리아 폭포 N1 호텔 디럭스룸(2개) 1박 : 25만원

- 빅토리아 폭포 N1 호텔 패밀리룸 2박 : 36만원

- 빈트후크 에어비앤비 1박 : 15만원

- 세스림 Desert Camp 2인실(2개) 1박 : 44만원

- 스와콥문트 에어비앤비 2박 : 30만원

- 케이프타운 에어비앤비 4박 : 81만원

 

3. 렌트카 : 총 111만원 (2회, 유류비 별도)

- 나미비아 4일(Hertz, 토요타 라브4) : 94만원

*빈트후크 공항 픽업 / 왈비스베이 공항 반납

- 남아공 2일(Sani Sixt, 폭스바겐 폴로) : 17만원

*그린포인트 지점 픽업 / 반납

 

4. 액티비티 : 1인당 총 120만원

- 초베 사파리 : 15만원

*보츠와나 정선재 선생님을 통해 예약하는게 저렴함

- 빅토리아 폭포 입장료 : USD 70

- 빅토리아 폭포 악마의 수영장 : USD 140

- 빅토리아 폭포 번지점프 : USD 168

- 빅토리아 폭포 치타워킹 : USD 128

- 스와코프문트 샌드위치하버 투어 : NAD 1,800

- 스와코프문트 샌드보딩 : NAD 450

- 허마너스 고래투어 : ZAR 1,390

- 케이프타운 테이블마운틴 케이블카(패스트트랙) : ZAR 1,100

 


아프리카 자유여행 Q&A 

 

Q1. 아프리카를 자유여행으로 갈 수 있을까?

예전엔 아프리카는 패키지 투어로만 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잘 준비한다면 자유여행도 충분히 가능하다. 부모님도 여행 출발 전에 힘들 걸 예상하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는데, 오히려 이동할 때 렌트카, 택시를 무조건 타니까 유럽여행보다 더 편하다고 말씀하셨다.

 

Q2. 에티오피아 항공 괜찮을까? 

아프리카 여행을 생각해봤다면 에티오피아 항공은 필수! 물론 다른 나라를 경유하는 항공사도 있지만 가장 비행시간이 적은 건 에티오피아 항공이다. 나름 FSC 항공사고 위탁수하물도 23kg * 2개나 되서 이용에 불편한 점은 없었다. 다만, 기내식이 정말 맛이 없긴 했다. 미리 후기를 읽은 덕분에 간식거리를 좀 싸가서 기내에서도 버틸 수 있었다. 

 

 

Q3. 에티오피아 항공 환승 35분 가능할까? 

처음에 스카이스캐너에서 에티오피아 항공을 검색했을 때 환승시간이 1시간 30분과 35분이라서 불가능한 여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카카오톡 오픈채팅 남아프리카 단체톡방에서 그 항공편을 많이들 이용한다는 말을 듣고 나도 용기를 내서 예약을 해봤는데! 진짜로 된다! 1시간 30분은 할만 했는데, 35분 환승은 정말 짧긴 했다. 그래도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때 공항 직원에게 티켓을 보여주고 탑승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하면 앞으로 갈 수 있게 해주니 꼭 그렇게 해야 환승이 가능하다. 그리고 게이트까지 열심히 달렸고 탑승시간에 딱 도착할 수 있었다. 짐이 잘 도착하려나 싶었는데 다행히 짐도 잘 받았다. 

 

 

Q4. 나미비아 세스림 2륜 자동차로 괜찮을까?

나도 처음엔 정말 걱정을 많이 했다. 우리나라처럼 렉카가 사방에 돌아다니는 것도 아니고 보험사가 당장 출동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타이어가 터질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사고 없이 잘 다녀왔다. 심지어 4륜도 아니고 2륜으로 잘 다녀왔다. 4륜 자동차는 비포장도로도 아주 쌩쌩 달렸지만 우리는 2륜이라서 그냥 욕심을 버리고 60km/h로 달리고 자갈이 더 많은 도로에서는 40km/h 이하로도 달렸다. 캠핑을 할 게 아니면 2륜으로도 충분히 가능했다. 차선이 반대여서 처음엔 헷갈리는데 차가 많지 않기 때문에 뭐든지 천천히 하면 된다. 솔직히 비포장도로가 생각보다 길어서 힘들긴 한데 다신 못할 정도는 아니고,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그럼에도 꼭 와봐야 하는 곳이라고 말씀하셨다. 아프리카를 간다면 차라리 빅토리아 폭포는 포기해도 나미브 사막은 정말 꼭 가봐야 한다.

 

 

Q5. 아프리카 치안은 괜찮을까?

남아프리카는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도 대부분 잘 사는 나라들이고 치안도 괜찮은 편이다. 빅토리아 폭포는 정말 그냥 관광지였고, 나미비아도 차를 렌트해서 관광지만 다녔기 때문에 치안에 대해서 전혀 걱정할 일이 없었다. 그래도 케이프타운은 조심해야 한다고 듣긴 했어서 위험한 지역은 절대 가지 않으려고 했고, 마트에 장을 보러 갈 때도 절대 혼자 나가지 않았다. 그리고 렌트카나 택시(우버)로만 이동을 했다. 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무조건 지킨 규칙은 '해지기 전에 숙소에 돌아오자!' 였다. 이것만 지킨다면 크게 문제 없이 여행할 수 있다.

 

 

Q6. 환전은 얼마나 해야 할까?

아프리카 대부분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했다. 나미비아와 남아공은 현지 화폐가 있고 짐바브웨만 미국 달러를 사용해서,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달러만 1인당 USD 300불을 환전했다. 현금을 사용할 일이 거의 없었지만 도착비자, 택시비, 기념품, 투어팁은 현금으로 내야 했다. 사실 그래도 많이 남아서 다 투어비로 지불했고 애매하게 남은 돈은 식당에서 다 털고 초과되는 금액만 카드로 지불했다. 남아프리카 여행은 신용카드(비자, 마스터)와 트래블월렛과 트래블로그 카드만 있으면 된다. 짐바브웨에서는 트래블로그와 월렛을 둘 다 사용해봤는데 트래블월렛이 환율이 더 좋아서 월렛을 이용했고, 나미비아에서는 트래블로그(ATM으로 현금인출도 가능), 남아공에서는 트래블월렛과 로그를 둘 다 사용했다. 

 

 

Q7. 유심과 로밍 중 뭐가 더 좋을까?

남아프리카 여행에서 로밍은 남아공 말고는 안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현지에서 유심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짐바브웨 유심은 ECONET, 나미비아 유심은 MTC, 남아공은 보다폰과 MTN이 있는데 희망봉에서 아주 조금이라도 터지는 건 MTN이라고 해서 MTN을 구매했다. 아버지가 회사 연락을 받아야 해서 남아공에서는 로밍도 신청했었는데 희망봉 외에는 느리지만 잘 터졌다. 유심은 모두 공항에서 구매 가능하다. 

 

 

Q8. 5인 이상 자유여행이 가능할까?

만약 5인 이상이라면 패키지를 추천한다. 아프리카에서 5인 이상 숙박이 가능한 숙소를 찾기도 어렵고, 그 인원이 탑승 가능한 렌트카도 구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특히 나미비아 빈트후크에서 세스림은 비포장도로에 시간이 너무 길어 힘들기 때문에 보통 SUV에 5인 탑승이 가능하다 해도 최대 4인이 여행하기 좋다. 그리고 인원이 많으면 택시도 따로 타야 하는데 나라면 불안해서 절대 따로 못 탈 것 같다. 아프리카 패키지 여행사를 고민하고 있다면 '스마일로드'를 추천한다.

 

 

 

아프리카 여행은 생각보다는 힘들지 않아서

주위에 여행을 좋아하는 지인들에게 추천 중이다.

정말 인생에서 한 번은 가 볼 만하다.

날것의 자연 그대로를 만끽하는 기분은

말로는 표현할 수가 없다.

 

우리 가족은 유럽, 미주, 남미, 아이슬란드 등

정말 많은 나라를 여행했는데

인간이 만들어낸 건축물을 보는 것도 좋지만,

두고두고 곱씹게 되는 건 결국 자연이었다.

 

이번 아프리카 여행은 내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