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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 '에버튼으로 가는 일은 없을 것'

미스캡틴 2021. 7. 26. 18:39

스테븐 제라드는 그가 에버튼을 맡기 위해 레인저스를 떠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ESPN에서 말했다. 하지만 라파엘 베니테즈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간 카를로 안첼로티의 후임으로 구디슨 파크(Goodison Park: 에버튼 홈구장)로 이적한 결정에 대해 전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전 리버풀 캡틴 제라드는 일요일에 이브록스(Ibrox: 글래스고 홈구장)에서 안첼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Former Liverpool captain Gerrard will go head-to-head with Ancelotti at Ibrox on Sunday). 레알 마드리드는 스코티시 챔피언의 150주년 기념으로(to mark the Scottish champions' 150th anniversary) 레인저스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위해 글래스고로 올 예정이다. 안첼로티가 지난 시즌 말 18개월 만에 갑작스럽게 에버튼을 떠난 후, 처음에는 10년 만에 글래스고를 우승으로 이끈 제라드가 그의 후임자로서 고향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그러나 41살의 글래스고 감독은 에버튼을 지휘하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a non-starter)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ESPN과의 독점 인터뷰에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6년간 리버풀의 감독이었던 베니테즈가 에버튼을 맡기로 한 결정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라파는 이 도시에서 태어나지 않았고, 쭉 리버풀 팬도 아니었죠(He's not a red through-and-through). 20년 동안 에버튼과 싸워온 것도 아니고요. 제 상황과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라파는 주관이 뚜렷한 사람이고(Rafa is his own man), 프로 감독으로서의 결정을 내리겠죠. 프리미어 리그 빅 클럽에 돌아와 리그 최고의 팀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원했다는 게 전혀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솔직히 말해서, 전혀 놀라거나 충격을 받지 않았어요."

 

제라드가 말했다. "그 자리에 제 이름이 거론되어서 정말 충격이었죠. 그런 루머가 어디서 나왔는지, 기사로 나온 건지, 내용에 사실이 있긴 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에버튼을 지휘한다는 건, 저로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안첼로티가 에버튼을 떠나면서 제라드는 이번 주말 최초로 전 AC밀란, 첼시, 바이에른 뮌헨, PSG를 지휘한 감독을 상대하게 되었다. 제라드는 일요일 경기에서 안첼로티의 지식과 경험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단단히 벼르고 있다(He is determined to make the most of his chance to tap into Ancelotti's knowledge and experience during Sunday's game). 

 

"카를로가 에버튼을 떠난 건 솔직히 놀랍긴 했어요. 불평하는 건 아닙니다. 그는 저의 오랜 라이벌팀의 감독이었고 굉장히 잘하고 있었고,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죠. 전 그를 상대로 뛰어본 경험이 있어요. 그와 함께 터치라인에 서고, 제가 정말 오랫동안 존경해온 감독이기 때문에 그의 지식을 배우고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건 큰 기쁨일 겁니다.."

 

 

 

 

"전 그의 선수시절 영상도 많이 봤습니다(I have watched a lot of footage of him as a player as well). 그가 축구에 기여한 것은 믿어지지 않을 정도죠. 그는 선수로서도 감독으로서도 성공한 사람이에요. 그를 이브록스(Ibrox: 레인저스 홈구장)에서 볼 수 있어 기쁩니다."

 

제라드는 은퇴 이후까지(until after his playing career came to an end) 안첼로티가 AC밀란에 있을 때 그를 데려오려고 시도했던 것을 그동안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리버풀이 저에게 알려주지 않았어요. 비밀로 한 게 분명해요. 사실 안첼로티의 인터뷰를 보고 알았는데 너무 과찬을 해주셔서 무척 영광이었습니다."

 

 

 

 

"전 리버풀에서 무척 행복했습니다. 당시 세계의 그 어떤 팀도 저를 리버풀에서 나오게 할 수 없었죠. 개인적인 관점에서 제 커리어의 전성기에 접어들었을 때 리버풀에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한 것에 저는 굉장히 만족합니다. 하지만 카를로 안첼로티나 AC밀란 같은 팀이 저를 원했다니, 선수로서 확실히 어깨가 으쓱하네요."

 

 

- 출처 : ESPN (https://www.espn.co.uk/football/rangers/story/4437418/liverpool-legend-gerrard-id-never-take-everton-job-not-surprised-benitez-did) -